수술 기술의 발전, 고령화의 증가 등에 따라 체내 각종 장기에 카테터, 스텐트 등 다양한 의료기기가 삽입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체내에 삽입되는 의료기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표면에 단백질, 세포, 세균 등 각종 이물질이 부착되어 감염, 염증, 혈전, 석회화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고통은 물론 의료기기의 성능 저하와 재수술로 이어지며,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초래한다.
또한, 수술에 사용되는 각종 내시경은 인체 내부의 고습도로 인해 김서림 현상이 일어나고, 혈액이 붙는 경우가 빈번하여 수술 중에 내시경을 꺼내 세척하고 다시 수술을 이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전체 수술 시간 중 약 20%를 내시경 세척에 사용하며, 수술실에 내시경을 세척하는 전담 인력이 배치돼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코팅’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있으니 바로 링크솔루텍이다. 이 회사는 벌레잡이통풀의 표면 구조를 모사한 나노 유막 기반 생체물질 비부착 코팅 기술 ‘LYNK Coating’을 개발하여 앞서 말한 삽입형 의료기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약물 없이 물리·화학적 제어만으로 이물질 부착을 억제하는 이 기술은 폴리머, 금속, 세라믹 등 다양한 재질과 복잡한 형상에도 균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실제 링크솔루텍 홈페이지에는 김이 서리지도 않고, 혈액이 잘 붙지 않는 내시경 코팅제 Clean View와 이물질 부착을 탁월하게 방지하는 LYNK Solution 코팅 및 이형제 등 다양한 상품의 성능이 동영상으로 자세히 소개돼있다.
링크솔루텍의 내시경용 제품은 이미 1등급 인허가를 마치고 주요 병원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카테터와 요관 스텐트 등 다양한 제품군 역시 인허가를 마치면 본격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링크솔루션은 연세대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Harvard Medical School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현 연세대 서정목 교수, 그리고 마찬가지로 연세대에서 신소재공학·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이연택 박사가 2020년 공동 창업하였다. 링크솔루텍은 연구부터 제품화, 인허가, 양산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탄탄한 실행력을 갖춘 것이 또한 강점이다.
2022년 데일리파트너스와 연세대기술지주회사로부터 1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TIPS 선정, 그리고 2025년 포스텍홀딩스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 원의 Pre-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링크솔루텍은 오는 12월 5일 포스텍홀딩스가 개최하는 PR데이에 출전하여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확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링크솔루텍이 해결하려는 문제점과 해결 방식은 무엇인가요?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는 시간이 지나면 표면에 단백질이나 세균 등 각종 이물질이 부착되어 감염과 염증, 혈전, 석회화를 일으키고 결국 기기 성능 저하나 재수술로 이어집니다. 저희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노 유막 기반의 생체물질 비부착 코팅 기술 ‘LYNK Coating’을 개발했습니다.
벌레잡이통풀의 표면 구조를 모사한 이 기술은 초박막 윤활층을 형성해 밀리미터 스케일의 이물질부터 마이크로 스케일의 작은 단백질까지 표면에 달라붙을 틈을 주지 않습니다. 약물 없이 물리·화학적 제어만으로 부착을 억제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폴리머·금속·세라믹 등 다양한 재질과 복잡한 형상에도 균일하게 적용됩니다. 결과적으로 의료기기의 수명을 연장하고, 합병증을 줄이며,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링크솔루텍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기술적 장점은 무엇인가요?
저희의 핵심 기술은 ‘LYNK Coating’입니다. 이 기술은 내시경용 시야 유지 코팅(Clean View)을 비롯해 실리콘 카테터, 요관 스텐트 등 다양한 삽입형 의료기기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단백질·세균 등 이물질의 부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지속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재질과 복잡한 구조에도 균일한 코팅이 가능하며, GMP 시설 내에서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내시경 제품은 이미 1등급 인허가를 마치고 주요 병원에서 실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삽입형 의료기기 제품군(요관 스텐트, 카테터, 안검하수용 봉합사)의 경우 인허가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깃 시장 규모와 핵심 고객,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약 726조 원(2023년 기준)에 달하며, 그중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 시장만 약 168조 원 규모입니다. 저희는 이 중에서도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이 많은 중장기 삽입형 의료기기를 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55조 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핵심 고객은 의료기기 제조사, 상급 병원, 조달기관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두 단계로 나눠집니다. 1단계에서는 자체 코팅이 적용된 의료기기를 직접 판매해 기술력을 검증하고 매출을 확보하며, 2단계에서는 코팅 기술 라이선스, 코팅액·설비 공급, OEM 사업으로 확장해 수익을 다각화할 예정입니다.
임상과 조달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기술력·품질·GMP 기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링크솔루텍이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요?
링크솔루텍은 2022년 데일리파트너스와 연세대기술지주회사로부터 1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TIPS(5억 원) 선정에 이어 2025년에는 포스텍 기술지주회사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Pre-A 15억 원 투자를 확보했습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한 결과 총 5건의 국내 특허 등록과 2건의 해외 특허 출원, 그리고 5개의 코팅 파이프라인과 4건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링크솔루텍 팀 구성과 경쟁력은 어떤가요?
링크솔루텍은 연세대 전기전자공학 박사이자 Harvard Medical School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지낸 서정목 교수(연세대 부교수), 그리고 연세대 신소재공학, 전기전자공학 전공의 이연택 박사가 공동 창업한 기술 중심 의료기기 스타트업입니다.
연구 단계에서 시작해 제품화, 인허가, 양산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실제 의료기기로 빠르게 전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라매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임상 검증과 현장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구, 임상, 생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팀 구조를 통해 임상·허가·양산 리스크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실행력을 확보했습니다.
포스텍홀딩스의 지원이 링크솔루텍에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포스텍 기술지주회사는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병원과의 협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는 등 지속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최근에 진행한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컨설팅을 통해 IR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사업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PRday 데모데이에 오는 투자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 데모데이는 FDA·CE 인허가와 글로벌 상용화를 앞둔 지금, 가장 전략적인 투자 시점입니다.
저희의 코팅 기술은 삽입형 의료기기의 감염·혈전·석회화 문제를 약물 없이 해결할 수 있으며, 핵심 제품 ‘Clean View’는 이미 인허가와 병원 시범도입을 통해 실제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명의 박사급 창업진의 연구역량과, GMP 기반의 생산 인프라, 그리고 병원 자문 네트워크를 통해 임상·허가·양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도 강점입니다.
기술이 검증되고 시장이 확인된 지금이 바로 비즈니스 모델의 2단계로 넘어가는 링크솔루텍의 성장 곡선에 함께할 최적의 시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